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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써내려간 시…‘알래스카’…수잔 황 작가 첫 사진전

화가이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수잔 황(갤러리 두아르떼 관장) 작가가 첫 사진전 ‘알래스카’를 연다.     황 작가가 영혼의 고향이 된 알래스카에서 영감 받아 개최한 개인전 ‘물길’에 이어 이번에는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황 작가는 “알래스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번 사진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수차례 가보았던 알래스카는 나에게 연민 같은 감정을 품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래스카의 관광 철인 여름보다는 눈도 많이 오고 길도 대부분 막혀있지만, 겨울의 알래스카를 좋아한다”며 “자정까지 환한 여름철의 백야, 정오가 될 때까지 해가 뜨지 않는 한겨울의 극야 등 신비로운 알래스카를 잊지 못해 다시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 50~55여 점에는 거대한 빙하가 녹아가고 부서져 가는 초췌한 모습, 파편처럼 흩어져 떠다니는 무수한 유빙들,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지구온난화라는 우려와 함께 위대함이 힘없이 소멸해 가는 허무한 슬픔이 담겨있다. 또 한편으로는 알래스카의 분위기와 오묘한 색감도 담았다.     장소현 미술평론가는 “수잔 황 작가의 사진 작품은 화가의 시각으로 찍은 사진답게 조형적인 표현력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평했다.     ‘알래스카’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5월 4일까지 갤러리 두아르떼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주소:4556 Council St. LA   ▶문의:(213)700-4225 이은영 기자알래스카 카메라 장소현 미술평론가 전시 작품 오프닝 리셉션

2024-03-31

멈춘 시간 속 ‘마음의 정원’…라이언 김 작가 5번째 개인전

한인 2세 라이언 김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인 ‘마음의 정원(In My Garden V)’이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컬버 시티 아트 디스트릭에 있는 조지 빌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라이언 김(사진) 작가는 5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청년화가로 성장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세상이 멈춘 시간 속 라이언 김 작가는 자신의 꽃밭에 있었다.     불안한 세상의 파도에도 꽃들은 푸른 하늘 아래 계절에 따라 봉우리 짓고,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야 할 때, 최선을 다해 아름다움을 피우고, 시들어야 할 때 시들 줄  알았다.     김 작가는 그 꽃들을 캔버스에 옮겼다.   라이언 김 작가 어머니 최경실 씨는 “그림을 그릴 때, 그에게 걸어 들어온 꽃이 어디에 존재할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낼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며 “존재의 장소를 캔버스 바탕에 강렬하게 때로는 절제로, 터져 나오는 그의 에너지를 색과 여러 기법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김작가는 ‘마음의 정원’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왔다.     이번 다섯번째 개인전에는 불안정한 팬데믹동안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정원에서 강렬한 색과 에너지 넘치는 선으로 자신만의 꽃을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씨는 “자폐를 녹여 내며 그린 그의 그림에서 날 것 같은 그만의 선과 강한 색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에너지와 휴식 되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주소: 2716 S. La Cienega Blvd, LA   ▶문의: (310)838-3685, LA@GeorgeBillis.com, www.GeorgeBillis.com 이은영 기자라이언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 캔버스 바탕 조지 빌스

2022-06-12

미주한인서화협회 정기 회원전 열려

제25회 미주한인서화협회 정기 회원전 오프닝 리셉션이 지난 3일 퀸즈 리틀넥 248플라자 협회 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전에는 성정민 회장과 박원선 국전 초대작가를 비롯해 박일윤 이사장, 배윤석 이사, 김혜숙 부회장, 김복수 총무, 박선희 회계, 이선희 전 회장, 김정광 회원, 전성희 회원, 박선미 회원, 리디아 박신순 회원, 송교식 회원 등이 출품했다.   전시 작가와 하객들이 참석한 오프닝은 정로 박일윤 이사장의 사회와 이길호 성실장로교회 목사 개회 기도, 회장 인사, 축사, 전시 작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성정민 회장은 “그동안 팬데믹으로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는데 오랜만에 모든 것이 정상이 되서 전시회가 열려 사뭇 흥분과 기대와 걱정이 앞선다”며 “회원들의 정성어린 작품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원선 초대작가는 축사에서 “서화를 사랑하는 서화인들이 그동안 힘들게 지내면서 2년여 서실 문을 닫고 마스크를 써야하는 세상에서 살았다”며 “하지만 계절은 쉼없이 바뀌어 서로 격려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좋은 글과 그림으로 ‘제25회 회원전’을 준비할 수 있어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정기 회원전에 나온 전시작품은 총 38점으로, 전시회 관람은 오는 30일(목)까지 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휴관. 전시 관람 문의 718-423-0605.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주한인서화협회 성정민 회장 박원선 국전 초대작가 박일윤 이사장 오프닝 리셉션

2022-06-05

서미라 작가, KCC에서 개인전… 3월 1일 리셉션, 25일까지

 서미라(사진) 작가의 개인전이 3월 1일부터 25일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한인동포회관(KCC·100 Grove St)에서 열린다.     ‘Trace of Presence and Absence’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는 바느질 작업을 통해 생모시를 이어붙이고, 드로잉을 더해 대동여지도를 형상화했다.     서 작가는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이모가 주신 생모시 한 필을 보관하다 오랜만에 살펴보니 한 쪽이 습기에 삭아 있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이 모시를 활용해 의미있는 작업을 해 보고 싶었고, 너덜너덜해진 가장자리를 보니 한국 옛 지도의 윤곽선이 떠올라 천 위에 바늘로 드로잉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느질이라 제작시간은 무척 더디지만, 한 땀 한 땀이 실핏줄처럼 연결돼 만나 산맥이 되고 강줄기가 돼 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현수정 독립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눈에 보이는 현존, 그리고 보이지 않아 부재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 사이에 있는 흔적들을 수작업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에서 태어난 서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1년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2013년 오지호미술상특별상 수상, 2014년 광주시립미술관 중국북경레지던시 참여 등에 이어 2017년엔 뉴욕 비영리 예술인 후원단체와 ‘예술과 일터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뱅크오브호프 맨해튼 지점에서 초대전을 했다. 2018년에는 뉴저지 리버사이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KCC는 일요일엔 열지 않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201-541-1200)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서미라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 서미라 작가 리셉션 25일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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